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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를 살 때 가장 먼저 마주치는 현실적인 비용이 바로 취득세입니다.
티볼리 구매를 고민하는 분들 사이에서도 “티볼리 취득세가 면제된다더라”는 말이 종종 들리지만, 실제로는 이 부분에 대한 오해가 많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티볼리는 기본적으로 취득세 면제 차량이 아닙니다.
다만, 일정 조건을 충족하거나 특별 프로모션이 진행될 경우 감면이나 지원 형태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티볼리 취득세 기본 구조
자동차 취득세는 차량가액의 약 7% 내외로 부과됩니다.
예를 들어 차량가격이 2,300만 원이라면 취득세는 약 160만 원 정도가 발생합니다.
이 금액은 차량 구매 후 등록 시점에 납부해야 하며, 차량 종류·배기량·지자체에 따라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일반형 티볼리(가솔린, 디젤)는 모두 비영업용 승용차에 해당하므로, 별도의 감면이 적용되지 않는 한 기본 취득세율이 그대로 부과됩니다.
취득세 면제가 가능한 법적 조건
‘티볼리 취득세 면제’라는 문구가 가능하려면, 구매자가 아래 법적 요건 중 하나라도 충족해야 합니다.
다자녀 가구 감면 (지방세특례제한법 제22조의2)
- 18세 미만 자녀 3명 이상을 양육 중인 가정이 대상입니다.
- 이 조건을 충족할 경우, 승차정원 7~10인승 승용차 또는 15인승 이하 승합차 1대에 대해 취득세가 100% 면제됩니다.
- 단, 티볼리는 대부분 5인승 SUV이므로 이 조건에는 해당되지 않습니다.
장애인·국가유공자 감면
- 장애인 본인 명의 또는 가족 명의로 등록되는 차량의 경우, 일정 조건에서 취득세 면제가 가능합니다.
- 단, 차량용도(자기운전용 또는 이동보조용)와 차량종류(승용·승합)에 따라 달라지며, 티볼리가 해당될 가능성은 낮습니다.
친환경차 감면
-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차량은 지자체별로 취득세 감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하지만 티볼리는 내연기관 SUV로, 전기차 모델이 아닌 한 감면대상이 아닙니다.
즉, 티볼리는 법적으로 ‘취득세 면제’가 자동 적용되는 차량이 아닙니다.
티볼리 프로모션형 ‘취득세 지원’ 사례
쌍용자동차는 과거 특정 시기에 ‘취득세 지원’ 프로모션을 진행한 적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2017년 ‘아듀 2017 세일페스타’에서는 티볼리 구매 고객에게 차량가의 5~7%에 해당하는 취득세를 지원하는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이 경우는 법적 면제가 아니라 제조사 마케팅 지원으로,
지원금이 별도로 차량가에 반영되거나, 현금성 할인 형태로 제공됩니다.
따라서 현재 진행 중인 프로모션이 있다면, 영업사원에게 반드시 ‘취득세 지원 포함 여부’를 직접 확인해야 합니다.
실제 구매자 사례로 본 차이점
사례 ① 다자녀 가구의 카니발 구매자
자녀 3명을 양육하는 가정으로, 9인승 카니발을 구매해 취득세를 전액 면제받음. (법적 감면)
사례 ② 일반가정의 티볼리 구매자
자녀 1명, 5인승 티볼리 가솔린 모델 구입. 취득세 약 160만 원을 전액 납부. (감면 없음)
이처럼 티볼리 구매자는 감면보다는 ‘지원 여부’가 핵심입니다.
즉, “면제”가 아니라 “보조” 형태로만 가능하다는 점이 현실적입니다.
취득세 감면 신청 절차
만약 본인이 다자녀 가구,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에 해당한다면,
자동차 등록 시점에서 아래 절차를 거쳐 감면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 자동차 등록사업소 방문
- 감면신청서 및 증빙서류(가족관계증명서, 복지카드 등) 제출
- 지자체 세무부서에서 자격 검토 후 면제 승인
- 취득세 고지서 발급 또는 면제 확인
이 절차는 차량 등록 시 한 번만 신청하면 자동 적용되며,
잘못 신청하거나 조건이 미달할 경우 추후 추징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티볼리 구매 전 체크리스트
| 구분 | 확인사항 |
|---|---|
| 법적 자격 | 다자녀, 장애인, 국가유공자 여부 |
| 차량 요건 | 승차정원 7명 이상 여부 (티볼리는 대부분 제외) |
| 프로모션 | 제조사에서 취득세 지원 행사 진행 중인지 |
| 지역별 규정 | 지자체별 감면 기준 차이 확인 |
| 추징 조건 | 면제받은 후 1년 이내 명의 이전 시 추징됨 |
티볼리 취득세 면제, 가능하지만 ‘조건부’
정리하자면, 티볼리는 법적으로 자동 면제 대상이 아닙니다.
다만 다음 두 가지 경우에는 취득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본인이 감면 자격(다자녀·장애인 등)을 충족하고, 차량 조건이 맞을 경우
- 제조사나 딜러 프로모션을 통해 취득세 지원을 받을 경우
이 두 가지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티볼리 구매자는 일반 취득세율(약 7%)을 부담해야 합니다.
마지막 조언
자동차는 구입금액뿐 아니라 세금, 등록비용, 보험료까지 종합적으로 계산해야 합니다.
티볼리 취득세가 면제된다는 말만 듣고 계약을 진행하면, 실제 납부 시점에 예상치 못한 금액이 청구될 수 있습니다.
가장 확실한 방법은
- 지자체 세무과에 직접 문의해 감면 대상 여부 확인
- 딜러에게 현재 프로모션 내역 및 조건을 명확히 요청
- 계약서 내 ‘취득세 지원’ 문구가 실제로 명시되어 있는지 검토하는 것입니다.
요약하자면:
티볼리는 기본적으로 취득세 면제 대상이 아니며,
‘면제’가 아니라 ‘지원’ 또는 ‘할인’ 형태의 혜택만 가능합니다.
즉, 광고 문구보다 본인 조건과 실제 차량 모델이 핵심이라는 점 꼭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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