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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주차 사고, 과실은 누구에게?|상황별 책임 정리

cherrycar 2025.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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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주차 사고, 과실은 누구에게|상황별 책임 정리
이중주차 사고, 과실은 누구에게|상황별 책임 정리

이중주차된 차량을 피하다 사고가 났는데,
보험사에서는 내 과실이 더 크다고 하네요?

억울할 수 있지만,
이중주차 사고는 상황에 따라 과실 비율이 달라집니다.

“차를 내가 민 건지, 남이 민 건지, 내 차였는지, 남의 차였는지”
이 사소한 차이로 보험 처리 결과가 완전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2025년 현재,
이중주차 사고 과실 비율은 다음 기준에 따라 판단됩니다.
내가 손해보지 않으려면, 정확히 알고 대비해야 합니다.


내가 남의 차를 밀다 사고가 난 경우

내 차를 빼기 위해 이중주차된 타인의 차량을 직접 밀었고,
그 과정에서 사고가 났다면?

본인이 가해자입니다.
하지만 모든 책임을 지는 건 아닙니다.

  • 본인: 80% 과실
  • 이중주차 차주: 20% 과실

이는 이중주차 자체가 잘못된 주차 방식이기 때문에
차를 밀지 않더라도 기본적으로 일정 책임이 인정되기 때문입니다.


이중주차 위치가 불법이면?

만약 이중주차된 장소가
사유지가 아니라 도로법상 불법구역(이면도로 등)이라면?

이중주차 차량 과실 100%로 인정됩니다.

즉, 불법 주차 상태에서 발생한 사고는 책임이 전적으로 이중주차 차주에게 부과되는 겁니다.

이런 경우,
설령 사고를 유발한 사람이 직접 차량을 밀었더라도
불법주차 차량이 사고 유발 요소로 간주되어 100%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내가 내 차를 밀다 사고가 난 경우

조용히 주차되어 있던 내 차를 직접 밀다가
다른 차량에 접촉하거나 사고가 난다면?

과실 100% 전적으로 본인 책임입니다.

즉, 차량 소유주가 본인 차량을 이동·운전 중인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보험사에서도 별다른 다툼 없이 본인 전액 부담 처리로 갑니다.


주차원이 있는 유료주차장의 경우

주차장이 유료이고,
주차원의 안내에 따라 이중주차한 경우라면?

과실 비율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보험사와 별도로 협의를 진행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 주차 안내자(주차원)의 유도에 따른 주차는
    “불가피한 상황”으로 간주될 여지가 있고,
  • 주차장 측의 안전 관리 책임 여부도 일부 고려 대상이 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일부 사건에서는
주차장 관리 측의 책임도 일부 인정된 사례가 있습니다.


타인이 내 차를 밀다 사고를 낸 경우

정당하게 이중주차된 내 차량이
다른 사람에 의해 이동 중 사고가 났다면?

→ 이번엔 반대 구조로
내 차량을 밀었던 사람: 80% 과실
이중주차한 나: 20% 과실입니다.

즉, 차를 직접 움직인 쪽이 더 큰 책임을 지지만
이중주차한 사실 자체만으로도 과실이 적용된다는 걸 기억하세요.


불법 주차 + 타인 이동의 경우

내 차를 이면도로에 불법 이중주차해 두었고,
다른 사람이 차를 밀다가 사고가 났다면?

과실 100% 본인 부담입니다.

불법 주차로 인해 사고가 유발되었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며,
상대방이 실수로 내 차를 밀었다 하더라도
불법 주정차 차량은 전적으로 책임을 지는 구조입니다.


타인이 타인 차를 밀다, 내 차와 사고가 난 경우

가장 억울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내가 이중주차도 하지 않았고, 차도 안 움직였는데,
남이 남의 차를 밀다 내 차를 박았다고요?

이 경우에도 내 차가 손상됐지만,
이중주차된 차량이 “도움 없이 움직일 수 있는 구조”였다면
이중주차한 차주에게도 일부 과실이 적용됩니다.


사고를 줄이기 위한 이중주차 주의사항

이중주차는 되도록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지만
부득이한 경우라면 아래 사항을 꼭 지켜주세요.

  • 바퀴 방향을 직각 또는 턱 쪽으로 고정
  • 차단석이나 고무돌 등으로 이동 방지 조치
  • 전화번호 남기기 (다른 차주가 밀지 않도록 예방)
  • 주차 앱 등록 또는 안내표시 부착
  • 주차 안내자(관리인)의 지시에 따를 것

이렇게 조치만 해도
사고 발생 시 과실을 최소화하거나
책임을 면제받을 수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이중주차는 결국 모두에게 불편을 유발하는 임시 수단입니다.

특히 2025년 현재,
보험사들의 과실 판단 기준이 이전보다 더 구체화되고 있기 때문에
과실 1~2 정도라도 본인 부담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충분합니다.

억울한 상황이 되지 않도록,
내가 민 건지 / 누가 민 건지 / 불법이었는지 / 유도에 따른 건지
상황을 반드시 명확하게 파악하시고,

이중주차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최소한의 안전조치와 흔들림 방지를 위한 대응은 꼭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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