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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사로 주차 방법, 내리막·오르막 각각 이렇게 해야 합니다

cherrycar 2025.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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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사로 주차 방법, 내리막·오르막 각각 이렇게 해야 합니다
경사로 주차 방법, 내리막·오르막 각각 이렇게 해야 합니다

요즘처럼 주차 공간이 부족한 상황에서는
경사로에 잠깐이라도 주차해야 하는 일이 자주 생깁니다.

그런데 그냥 P단에만 놓고 주차하면 안 된다는 거, 알고 계셨나요?
조금만 방심해도 차량이 미끄러져 내려가
사고가 나거나 다른 차량, 보행자에게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실제로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경사로에서 차량이 미끄러져 발생한 사고가 해마다 꾸준히 접수되고 있고,
대부분이 기본적인 주차 안전 조치 미흡 때문이라고 합니다.

혹시 나도 무심코 위험한 방법으로 주차하고 있지는 않았는지
오늘 이 글을 통해 체크해 보세요!


사이드 브레이크는 ‘선택’이 아닌 ‘필수’

대부분의 운전자는 차량을 주차할 때
‘P 단’만 넣고 끝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경사로에서는 P 단 만으로는 부족합니다.
특히 중량이 나가는 SUV나 RV, 대형 차량일수록
기어만으로 차량을 고정하기엔 위험합니다.

이럴 때 반드시 해줘야 할 것이 바로 사이드 브레이크입니다.
차량이 레버식, 페달식, 전자식 중 어떤 타입이든
매뉴얼에 따라 확실하게 작동시켜 주세요.

🔧 사이드 브레이크 채우는 순서

  1. 기어를 중립(N)으로
  2. 사이드 브레이크를 ‘끝까지’ 채움
  3. 기어를 다시 주차(P)로

이렇게 해주시면 차량의 하중이 P단에만 집중되지 않고,
브레이크로 분산되기 때문에 차량 밀림 사고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고임목을 활용해 ‘물리적 차단’까지

기계적 장치만으로는 불안한 경사로에서는
고임목(또는 벽돌, 받침목)을 함께 활용하면 더욱 안전합니다.

단, 고임목은 놓는 위치가 매우 중요합니다.
경사 방향에 따라 앞쪽 또는 뒤쪽에 놓아야 하죠.

🔺 내리막길
→ 차량이 앞으로 쏠릴 수 있으므로
앞바퀴의 앞쪽에 고임목을 놓습니다

🔺 오르막길
→ 차량이 뒤로 밀릴 수 있으므로
뒷바퀴의 뒤쪽에 고임목을 놓습니다

“차가 흘러가는 방향을 막는다”는 원칙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핸들 돌리기로 추가 안전 확보

고임목 외에도 하나 더 해둘 수 있는 조치가 있습니다.
바로 핸들을 돌려 바퀴 방향을 조정하는 방법입니다.

핸들을 돌리는 이유는,
혹시라도 차량이 움직였을 때 연석이나 벽에 걸리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 내리막길
→ 핸들을 우측으로 돌려 앞바퀴의 앞부분이 연석에 닿도록 합니다

🚘 오르막길
→ 핸들을 좌측으로 돌려 앞바퀴의 뒷부분이 연석에 닿도록 합니다

이렇게 하면, 차량이 미끄러질 때 바퀴가 장애물에 걸려
차량 이동을 물리적으로 차단할 수 있게 됩니다.


경사로 주차 시 확인해야 할 3가지 요약

 
항목 내리막길 오르막길
사이드 브레이크 중립 → 브레이크 → P단 중립 → 브레이크 → P단
고임목 위치 앞바퀴 앞쪽 뒷바퀴 뒤쪽
핸들 방향 오른쪽 (연석에 앞바퀴 앞부분) 왼쪽 (연석에 앞바퀴 뒷부분)

주차 후 ‘최종 점검’도 잊지 마세요

모든 조치를 마친 뒤에도, 마지막으로
주차 후 차량이 흔들리지 않는지 꼭 확인하세요.

차량이 조금이라도 움직이는 느낌이 있다면
사이드 브레이크가 약하게 채워졌거나
기어 변속이 제대로 안 되었을 수 있습니다.

한번 더 조정하고 확인하는 습관,
이게 나와 타인의 안전을 지키는 출발점입니다.


마무리하며

경사로에서의 주차는
단순히 차를 세우는 것 이상의 책임이 따릅니다.

작은 실수 하나가
누군가에게는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경사로에선 반드시, 브레이크 + 고임목 + 핸들 조정까지!"

이 3가지 조치만 잘 지켜도 대부분의 사고는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혹시 지금 내 주차 습관이 괜찮은지,
이번 기회에 다시 한번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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