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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전 중 쓰레기 신고 방법 안내
    운전 중 쓰레기 신고 방법 안내

    운전 중 창밖으로 무언가가 휙 날아가는 장면, 한 번쯤 보신 적 있으실 겁니다.
    휴지, 담배꽁초, 플라스틱 병, 커피컵… 생각보다 다양한 쓰레기가 도로 위를 떠다니고 있습니다.

    이러한 차량 내 무단투기, 단순한 매너 문제로 끝나지 않습니다.
    교통사고와 도로 화재를 유발하는 범죄 행위입니다.
    심지어 신고하면 과태료와 벌점이 함께 부과되는 불법 행위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이번 글에서는 운전 중 쓰레기 무단투기 신고 방법부터
    벌금 기준, 실제 사고 사례, 신고 팁까지 자세히 안내드립니다.


    지금 신고하면 벌금과 벌점, 이렇게 나옵니다

    차에서 창문을 내리고 쓰레기를 무심코 버리는 순간,
    운전자는 도로교통법과 폐기물관리법 두 가지를 동시에 위반하게 됩니다.

    관련 법규 및 처벌 기준

    • 도로교통법 제68조 제3항 제5호
      • 범칙금 5만 원
      • 벌점 10점 부과
    • 폐기물관리법 제8조
      • 투기한 물건의 종류와 장소에 따라 5만 원 ~ 100만 원의 과태료

    단순한 티슈 한 장이라고 가볍게 생각할 수 있지만,
    주행 중 날아간 쓰레기 하나가 후속 차량의 시야를 방해하거나 급제동을 유도하게 되면
    사고 책임의 일부가 쓰레기 투기 차량에 전가될 수 있습니다.


    고속도로에 버려지는 쓰레기량, 무려 연간 7300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고속도로 쓰레기 투기량은 연간 7300톤 이상,
    처리비용은 약 102억 원에 달합니다.

    연도별 고속도로 무단투기량

    • 2020년: 7,223톤
    • 2021년: 7,269톤
    • 2022년: 7,359톤

    3년 연속 증가세이며, 쓰레기 종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구분 주요 항목
    생활쓰레기 휴지, 종이컵, 비닐, 페트병 등
    흡연 관련 담배꽁초, 라이터, 성냥
    음식물 도시락, 과자봉지, 음료캔 등
    위험물 불 붙은 담배꽁초, 유리병
     

    무단투기된 쓰레기가 도로변에서 썩고 타며 악취를 발생시키고,
    심한 경우엔 차량 하부에 붙어 화재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실화 사례: 불 붙은 담배꽁초로 트럭 화재

    2023년, 경부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사건입니다.
    한 승용차 운전자가 창밖으로 던진 불씨가 살아 있는 담배꽁초
    뒤따르던 트럭 적재함 비닐에 붙어 실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빠르게 진화됐지만, 차량 수리비는 수백만 원이 들었고
    담배를 버린 운전자는 과실 책임 및 형사고발 대상이 되었습니다.


    차량 쓰레기 무단투기 신고, 어떻게 하나요?

    가장 쉬운 방법은 안전신문고 앱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신고 전 준비할 것

    • 블랙박스 또는 휴대폰 촬영 영상
    • 영상에 차량 번호판이 명확히 보일 것
    • 위반 장면이 명확히 담겨야 함 (10초 이상 권장)

    안전신문고 앱 신고 절차

    1. 안전신문고 앱 실행 (또는 웹사이트)
    2. ‘국민제보’ 메뉴 선택
    3. '도로 위 무단투기' 항목 선택
    4. 위치 정보 입력 (자동 인식 또는 수동 입력)
    5. 사진·영상 첨부 (차량번호 확인 필수)
    6. 설명 입력 후 신고 제출

    🚫 꼭 기억하세요:
    번호판 식별이 안 되거나, 장난성 제보는 접수되지 않습니다.


    차량 쓰레기 투기, 왜 이렇게 강력하게 단속할까?

    운전 중 쓰레기 투기는
    단순히 ‘비매너’ 수준을 넘어 도로 위 다른 차량에 위협이 될 수 있는 행위입니다.

    • 시야 가림 → 후속 차량의 급제동 유도 → 추돌
    • 도로 위 적체 유발 → 이물질 회피 중 사고 유발
    • 열기로 인한 발화 → 차량 화재 가능성 증가

    환경 문제 + 안전 위협 + 국가 예산 낭비
    이 3가지 요소가 모두 얽혀 있기 때문에, 국가 차원에서도 강하게 제재하는 것입니다.

     


    쓰레기, 언제 어떻게 버려야 할까?

    운전 중 버리는 것만 문제일까요?
    주차 중, 정차 중, 심지어 신호 대기 중에도 차량에서 쓰레기를 버리는 행위는 불법입니다.

    정상적인 쓰레기 배출 방법

    • 휴게소나 주유소에 비치된 쓰레기통 이용
    • 차량 내 쓰레기 봉투 마련 후 주차장 등에서 일괄 배출
    • 분리수거 지침에 맞춰 분리하여 배출

    운전 중 잠깐의 편함을 위해 무단투기를 선택한다면
    나중에 벌금과 신고로 더 큰 불편을 감수하게 될 수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쓰레기를 도로에 투기하는 것은 ‘범죄’입니다.
    잠깐 창밖으로 던진 작은 물건 하나가
    다른 누군가에겐 사고의 시작점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의 신고 한 건이,
    또 다른 운전자의 경각심을 일깨우고
    더 안전한 도로를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쓰레기는 쓰레기통에,
    운전 중에는 절대 차량 밖으로 버리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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