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목차


    반응형

    르노 그랑콜레오스 솔직 후기, 사기 전 꼭 알아야 할 점
    르노 그랑콜레오스 솔직 후기, 사기 전 꼭 알아야 할 점

     

    르노가 내놓은 그랑 콜레오스는 이름부터 독특합니다.


    하이브리드 SUV 시장에서 눈에 띄는 존재이기도 하지만,
    실제로 타본 사람들의 평가는 호불호가 꽤 갈립니다.

     

    오늘은 직접 시승해본 후기를 중심으로
    디지털 키, 주행감, 파워트레인, 소프트웨어 완성도까지
    ‘진짜 사도 괜찮은가’에 대한 솔직한 경험을 정리했습니다.

     


    폰으로 시동 거는 디지털 키, 편리하지만 완벽하진 않다

     

     

    르노 그랑콜레오스는 디지털 키 기능이 핵심입니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차 문을 열고 시동을 걸 수 있어
    키를 따로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되는 점은 확실히 편리합니다.

     

    다만 연결 안정성은 아쉽다는 평이 많습니다.


    앱 연결이 끊기거나, 작동이 늦게 반응하는 경우도 있었죠.


    특히 “연결됐나?” 싶은 순간들이 반복되면 불안감이 생깁니다.

     

    “스마트폰으로 제어되는 시스템은 아직 90% 완성품 같아요.”
    – 실제 시승 후기 중

    탁송 과정에서 생긴 불쾌한 경험도 있었습니다.


    탁송 기사님이 차 안에서 담배를 피운 탓에 냄새가 배었다는 사례죠.


    탁송 시에는 반드시 비흡연 요청 메모를 남겨두는 것이 좋습니다.


    ‘그랑 콜레오스’라는 이름, 소비자 감성엔 어색하다

     

     

    국내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이 바로 이름입니다.


    차에는 ‘콜레오스’라고만 써 있는데, 왜 이름은 ‘그랑 콜레오스’일까요?

     

    유럽에서는 ‘그랑 세닉’, ‘그랑 스페이스’처럼
    ‘그랑’이 붙는 모델이 흔하지만,
    한국 시장에서는 낯설고 발음이 다소 애매하다는 반응이 많습니다.

     

    이름이 브랜드 감성보다 ‘외국어 감각’에 치우쳐 있어
    국내 시장에서는 다소 거리감이 느껴진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르노가 이런 세부적인 부분까지 현지화했다면
    브랜드 이미지가 훨씬 긍정적으로 자리 잡았을 겁니다.


    파워트레인, 거의 전기차 수준의 부드러움

     

     

    르노 그랑콜레오스의 강점은 단연 파워트레인입니다.


    주행감이 전기차에 가깝다고 말할 정도로 조용하고 부드럽습니다.


    엔진이 켜졌는지 모를 정도의 정숙성과
    회생 제동만으로도 속도를 제어할 수 있는 완성도가 인상적입니다.

     

    도요타 하이브리드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습니다.


    르노는 모터와 배터리의 비중을 높여
    전기차 주행 감각에 가까운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구현했죠.

     

    실제 오르막 구간에서도 RPM을 과하게 쓰지 않고,
    정확히 필요한 만큼의 힘을 내주기 때문에
    운전 피로도가 낮고, 연비 효율도 우수했습니다.

     


    현대기아차와의 비교, 왜 새로운 파워트레인이 없을까

     

     

    현대기아차의 하이브리드 기술은 안정적이지만,
    르노처럼 ‘완전히 새로운 구동 방식’을 내놓지 못한 점이 아쉽습니다.

     

    그랑 콜레오스는 모터가 주행을 주도하고,
    엔진은 발전기 역할에 집중하는 구조입니다.


    이 덕분에 소음이 적고, 정차 시 진동이 거의 없습니다.

     

    반면 현대기아차는 여전히 기존 내연기관 구동에
    모터를 얹는 형태라 ‘전기차 같은 주행감’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기술적 완성도보다는 대중성과 생산 효율을 우선한 셈이죠.


    소프트웨어 품질은 개선 여지 있음

     

     

    기계적 완성도에 비해, 소프트웨어 완성도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시동이 이미 걸렸는데 또 버튼을 눌러야 하는 버그,
    시트가 자동으로 복귀하지 않는 문제 등 자잘한 오류가 있습니다.

     

    통풍 시트 기능도 개선이 필요합니다.
    현재는 여러 단계를 거쳐야 작동하지만,
    원터치·자동 온도 감응식으로 바뀌면 훨씬 편리할 겁니다.

     

    또 비 오는 날에는 와이퍼 끝부분이 유리와 부딪히는 소리가
    거슬릴 정도로 들리기도 했습니다.


    흡음재 완성도 역시 전기차 대비 부족하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실제 사용자들이 말하는 장단점

     

     

    장점

     

    • 전기차급 부드러운 주행감
    • 조용한 실내와 높은 정숙성
    • 하이브리드 효율성 우수
    • 세련된 외관과 안정된 승차감

    단점

     

    • 앱 연결 불안정
    • 자잘한 소프트웨어 버그
    • 통풍 시트 등 UI 불편
    • 탁송 시 주의 필요

    사기 전 꼭 생각해야 할 점

     

     

    그랑 콜레오스는 ‘기계는 완성형, 소프트웨어는 진행형’인 차입니다.


    운전 감각이나 정숙성 면에서는 만족도가 높지만,
    디지털 시스템 부분에서 약간의 불편이 남습니다.

     

    그래도 전체적으로 보면
    “탄탄한 파워트레인 + 준수한 하이브리드 감각” 덕분에
    충분히 고려할 만한 SUV라는 결론입니다.

    반응형